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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기 어려운 '치질' 심해지기 전에 예방하세요.

sorious 2024. 8. 22. 10:5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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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누군가에 말하긴 뭔가 부끄러운 '치질'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. 부끄럽다고 참으면 수술까지 해야 하는 치질! 초기증상이 있으시다면 이 글을 읽고 지금부터라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.

치질이란?

치질(hemorrhoids)은 항문과 직장 부위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말합니다. 이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, 인구의 약 75%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치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: 내치질과 외치질입니다.

  • 내치질: 직장 내벽 안쪽에서 발생하는 치질로,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출혈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.
  • 외치질: 항문 주위의 피부 아래에 발생하며, 주로 통증과 가려움, 염증이 동반됩니다.

치질의 원인

치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. 주된 원인은 항문과 직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. 이러한 압력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변비와 배변 시 과도한 힘: 변비로 인해 변이 딱딱해지고, 이를 배출하기 위해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항문 주변의 혈관이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.
  •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: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항문 부위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치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  • 임신: 임신 중 자궁이 커지면서 직장과 항문 부위에 압력이 증가해 치질이 생기기 쉽습니다.
  • 비만: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항문과 직장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집니다.
  • 유전적 요인: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치질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

치질의 증상

치질은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일반적인 치질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배변 시 출혈: 주로 내치질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, 변을 볼 때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• 통증과 가려움: 외치질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, 항문 주변이 가렵고 따끔거릴 수 있으며,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
  • 항문 부위의 부종: 항문 주위가 붓거나 단단한 혹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.
  • 배변 후 잔변감: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.

치질의 진단

치질이 의심되는 경우,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진단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.

  • 문진 및 신체검사: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확인한 후 항문 주위를 시진하고 촉진합니다.
  • 항문경 검사: 항문 내부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로, 내치질을 진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
  • 대장 내시경: 출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질 외에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.

치질의 치료방법

치질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.

1. 보존적 치료

경미한 치질의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.

  • 식이요법: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변비를 예방합니다.
  • 좌욕: 따뜻한 물에 10-15분 동안 좌욕을 하면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통증과 가려움이 완화됩니다.
  • 국소 연고 및 좌약: 항문 주변에 바르는 연고나 좌약을 사용하면 염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.
  • 배변 습관 개선: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하고, 변의가 있을 때 즉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.

2. 비수술적 치료

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  • 고무밴드 결찰법: 내치질의 경우 치질 부위에 고무밴드를 묶어 혈액 공급을 차단해 치질을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.
  • 경화 요법: 주사기를 이용해 치질 부위에 경화제를 주입해 치질 조직을 위축시키는 방법입니다.
  • 적외선 응고법: 적외선 열을 이용해 치질 조직을 응고시키는 방법으로, 내치질에 효과적입니다.

3. 수술적 치료

심한 치질이나 다른 치료 방법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치질 절제술: 치질 부위를 절제해 제거하는 방법으로,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회복 기간이 길 수 있습니다.
  • 스테이플링 수술: 치질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고 스테이플로 고정하는 방법으로, 회복이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.
  • 레이저 수술: 레이저를 이용해 치질 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으로,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.

치질의 예방

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  • 규칙적인 운동: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
  • 올바른 배변 습관: 배변 시 힘을 주지 않고, 변의가 있을 때 즉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입니다.
  • 섬유질 섭취 증가: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, 채소,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해 변비를 예방합니다.
  • 수분 섭취: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변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합니다.
  • 장시간 앉아있지 않기: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경우, 중간중간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.

결론

치질은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.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진단받고,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무엇보다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치질을 예방하고,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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